POW - Proof of Work와 레이븐 코인

이번글에서는 왜 레이븐이 STO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POW 작업증명을 선택했을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코인은 STO이건 POW이건을 떠나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화폐라는 것이다. 그럼 화폐로서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물 가치가 있는 상품이나 자산을 서로 화폐로 교환을 하는데 그 화폐를 믿을 수 없다면 누가 화폐를 사용하겠는가

예를 들어서 쌀 10가마니와 소 3마리를 교환하려고 하니 쌀을 다 옮기기가 너무 힘든 것이다. 그래서 쌀 10가마니에 해당하는 증서를 써준것이 결국 화폐이다. 그래서 내가 직접 쌀을 받지 않아도 이 증서를 가지고 있으면 쌀을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것이지.

그런데 누군가 쌀주인에게 받은 진짜 증서와 똑같은 증서를 위조해서 사용한다면 진짜 쌀 증명서에도 대 혼란이 오겠지. 쌀증서를 받고 내 소를 내어줘야 하는데 이 쌀증서가 진짜 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으니 잘못하면 쌀만 난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인이 화폐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성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인 것이다. 그런데 실물 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화폐이기 때문에 거래를 기록한 장부의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이 장부를 기록하는 방법이 바로 POW이다.

코인에서 장부를 기록하는 방법은 크게 POW와 POS가 있다. POW는 proof of work 작업증명, POS는 Proof of Stake 지분증명이다.

이글에서는 우선 POW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자.

POW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의 결과로 거래 장부를 쓸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도대체 무슨 작업을 하고 누가 쓴다는 것일까?

여기서 바로 노드라는 개념이 나온다. 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각 컴퓨터 하나하나 혹은 서버 하나하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는 과연 어떻게 해야 절대로 참인 거래 장부를 만들 수 있을것인가를 고민했다. 그 결과 엄청나게 많은 수의 참여자들이 검증을 한다면 중간 중간 틀린 검증이 나온다고 하여도 대다수의 검증 결과는 옳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두가 거래가 옳은지 아닌지, 진짜 그 거래가 일어났고, 그것이 똑바로 쓰여졌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검증을 거치고 난 후 참이라고 인정을 받은 거래만이 최종 장부에 쓰고 그 장부를 다시 모두가 보관하는 형태로 장부를 이어이어 나가는 것이 블록체인 이다.

그럼 이렇게 빡세게 검증을 하는 것은 알겠는데 이렇게 검증을 하고 최종적으로 단 하나의 기록은 누가 하게 되는 것일까? 그 것을 정하기 위해 채굴을 하는 것이다. 흔히 비트코인을 채굴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채굴은 전기 에너지를 투입하여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서 연산을 해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무슨 연산의 정답을 찾는 것일까? 아무 의미없는 연산을 위한 연산을 한다. 무슨 인류의 수학 공식에 도움이 되고 그런것 아니고 그냥 그냥 랜덤으로 지정된 숫자를 하나하나하 넣어가면서 우연히 맞는 숫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럼 왜 이런 삽질?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일까? 바로 이 연산에서 1등을 해야 검증된 거래를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토시가 정말 천재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거래의 검증과 기록이 하나의 큰 사이클안에서 돌아가지만 거래의 기록을 맡는 채굴자들은 거래의 검증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저 네트워크를 제공해주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검증의 무결성이 담보되는 것이다.

사토시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철저하게 시스템적으로 거래를 검증하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그 결과과 비트코인 네트워크 시스템인 것이다.

멀리 왔는데.....이 POW라는 것은 비트코인만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다. POW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이런 네트워크 환경을 만드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어쨋든 네트워크만 만들수 있다면 POW라는 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

레이븐 역시 이 POW를 사용하여 거래의 검증의 보안성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레이븐코인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보면 STO이다. 즉 자산의 토큰화이다.

실물자산을 증권과 같은 주식으로 만든후 거래를 하는 것이 목적인데, 만약 체인이 해킹당하거나 보안성이 떨어진다면...그 체인위에서 거래되는 자산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한순간에 모두가 망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네트워크가 구축이 되있다면 절대적인 보안성과 무결성을 지킬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비트코인의 사례에 비추어서 레이븐 역시 POW를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