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경제 보험 정보

30대 남자의 축농증 수술 후기 공유 본문

카테고리 없음

30대 남자의 축농증 수술 후기 공유

정보캣 2023. 11. 1. 09:03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남자로 20년 넘게 축농증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오늘은 저의 축농증 수술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이 축농증 수술을 앞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수술 결심의 동기:

저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쪽 코는 항상 막혀있었습니다. 축농증으로 인해 항상 불편함을 느끼긴 했지만, 이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전 극심한 안면 통증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진료받은 날

저의 안면 통증이 시작된 날은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야근으로 인해 늦은 밤에 잠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이마와 뺨에 통증이 시작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찾아온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통증을 견뎌가며 회사에 도착한 후에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일정 때문에 억지로 통증을 참아가며 일을 했습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도 통증이 계속되자, 곧바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선생님에게 제 증상을 설명하고, 불편함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악화되는지 등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은 저에게 몇 가지 검사를 제안하셨습니다.

검사 결과, 저는 '만성부비동염, 비후성 비염, 비중격만곡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수년 동안 겪었던 불편한 증상들이 결국 이렇게 불쾌한 질병의 결과물이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은 놀랍게도 저에게 1시간 정도의 수술과 3일 후에는 정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20년간 미뤄왔던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새로운 도전, 축농증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축농증 수술 하는날

수술 당일 아침, 저는 속이 뒤집어질 듯한 불안감으로 깨어났습니다. 일상적인 습관처럼 깨어나면 커피를 내려 마시는 습관이 있었지만, 수술 전인 만큼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셔야 했습니다. 집을 나설 때는 몸에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마음은 불안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수술 준비를 위해 입원복을 입고, 간호사 분이 마련해주신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간단한 검사에서 체온, 혈압, 심전도 등을 체크했습니다. 이후 마취를 위해 마취과로 이동했습니다. 마취 전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께서 수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시며, '수술 중간에 잠시 깰 수 있지만 통증이 있을 경우 바로 알려주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취 후, 잠시 후에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 중간에 잠시 깼지만,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했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꿈꾸는 듯한 상태에서 수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술 다음날

수술이 끝난 후 병원에서 잘 수도 있고 집으로 귀가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병원예약을 합니다.

축농증은 수술 당일 밤과 다음날이 정말 힘듭니다. 왜냐하면 코안에 여전히 거즈와 솜이 잔뜩 들어있고 피도 계속 나오기 때문인데요

일단 코로 숨을 못 쉽니다. 코안이 꽉 막혀서 아무것도 못해요.... 코가 너무 막히니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옵니다. 밤에 잠을 한 숨도 못 잤는데요.

드디어 아침이 밝아오고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거즈와 솜등을 코에서 빼줍니다. 진짜 많이 나옵니다 끝도 없이 나와요.

하나하나 빠질 때 마다 알지못할 쾌감...?이 듭니다. ㅋㅋㅋ 드디어 솜을 다 빼니 드디어 공기가 코로 들어오고 살 것 같습니다.

지난 날 밤이 정말 힘들었네요.ㅠㅠ

축농증 수술 후기와 통증: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일부러 통증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마치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힌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수술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잠을 자거나 약을 먹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첫 주를 넘긴 후부터는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축농증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관리는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받은 코 세척약을 집에서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의 권유대로 습도를 40% 이상 유지하는 것을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구입하여 사용했고, 집 안의 공기 상태에도 좀 더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축농증 예방:

수술 후 축농증 예방을 위해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습도 관리, 그리고 꾸준한 코 세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서 하는 코 세척은 먼지와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