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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런닝화 구입과 런닝후기..(feat 템빨) 본문
오늘은 내가 러닝화를 사면서 했던 공부들과 구매후기, 사용후기를 솔직하게 남겨보겠다. 물론 전부 내돈내산이고 내가 스스로 공부한 내용들이다.
첫 10km와 런닝화 선물
극심한 회사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런닝을 시작한지 어느새 6개월이 되었다. 처음에 런닝을 시작했을 때 그냥 집에 있는 오래 된 헬스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얼마 안가 깔창이 다 뚫리고 발바닥에 피멍이 들었다;;; 하지만 헬스 운동화를 신고 계속 뛰었다. 내가 계속 뛸지 안 뛸지 몰랐기 때문이다
10km를 처음 뛴 날 스스로에게 런닝화를 선물하기로 했다. 10KM를 뛴다면 앞으로도 계속 뛸거 같았고, 설사 그만둔다 하여도 10km를 완주한 것은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 마땅하다 생각했다. 달리기를 시작한지 한달 쯤 지나 마침내 10km를 성공했다. 10km 기록은 1시간. 1시간 1분 41초. 기쁘고 뿌듯했다. 오랜만에 작은 성취감도 들었다. 아무 고민없이 런닝화를 사러 갔다.
도대체 어떤 런닝화를 사야하나?
매장에 입성하니 런닝화가 매우 많았다. 첫 느낌은 '못생겼네'. 인생 첫 런닝화와의 마주함이었다. 그전에는 로퍼, 스니커즈 등의 단화만 즐겨 신었다. 디자인을 보니 망설여졌다. 두번째 느낌은 '비싸네'. 그냥 운동할 때만 신을 건데 다들 10만원은 훌쩍 넘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한 러닝화는 모두 못생겼는데 비쌌다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왔다. 그리고 마음을 재정비 해 보았다. '못생기고 비싼 러닝화를 아무거나 사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내 발바닥은 반평발이다. 완전 평발은 아닌데 그렇다고 완전 보통 발도 아니다. 그러니 '반평발' 이라고 하자. 평발에 맞는 신발은 무엇인지? 가성비 런닝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런닝화는 무슨 기준으로 사야되는지? 등등을 공부했다.
런닝화 고르는 법
발 뒷꿈치 쿠션
러닝화를 고를 때는 발 뒷꿈치 쿠션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부분을 미드솔 이라고 부른다. 런닝을 할 때 몸이 위로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하게 되는 데 그때 몸무게의 약 3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진다고 한다. 이 충격을 발 뒷꿈치 아래 부분 쿠션이 받아주기 때문에 이 미드솔 부분의 두께가 3cm 는 되어야 된다.
본래 발크기 보다 한 치수 크게
자신의 실제 발보다 조금 크게 신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발사이즈가 265인데 그럼 런닝화는 270이나 275를 신어야 된다.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로 섰을 때, 발가락 앞 부분이 10mm 남아야 한다. 꽉 끼면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좀 의문이 있다. 꽉 끼는게 뛸 때 더 좋은거 아닌가. 그래야 딱 맞아서 생생 달릴 것 같은데...
발 볼 사이즈
나는 남자치고 볼이 작은편이라 신발 신으면 태가 난다.(자기자랑;;) 자신의 발에 볼이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런닝화를 신고 신발끈을 메지 않은 상태에서 발 뒷꿈치를 들어본다. 신발이 신발이 딸려오지 않으며 벗겨지지 않아야 한다.
쉽게 짧게 요약해서 말하면 발 뒷꿈치 쿠션이 3cm 이상이고 내 실제 발 사이즈보다 10mm 정도 크고 발볼 사이즈도 적당한 것을 사야한다.
평발 런닝화 알아보기
우리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 뒷꿈치가 먼저 지면에 닿는다 (1차 충격) 그 뒤 앞꿈치 발바닥이 지면에 닿는다 (2차 충격 분산) 이때 충격을 잘 분산시키 위해 발 중간 안쪽이 아치형으로 동그랗게 파여있다. (인체 과학의 신비란 정말 대단하군)
그런데 이때 아치가 많이 파져 있지 않고, 거의 평평하게 되면 문제다. 충격을 발 전체에 분산 시켜서 피로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발은 쉽게 발의 피로를 느끼고 무릅과 발목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된다. (평발의 슬픔이란.ㅠㅠ) 이렇게 발 중앙의 아치가 낮아서 발바닥이 평평한 것을 고급스러운 말로 '과내전' 이라고 한다.
아부지가 평발이 이셔서 나도 평발에 가깝다.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신데...하아....ㅠㅠ) 평발을 자가 진단 하는 방법은 한 발 바닥을 바닥에 대고 발바닥 중간 오목한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본다 손가락이 숙 들어가면 보통 발, 많이 안들어갈 수록 평발에 가까워 진다. 나는 손가락 한마디가 들어간다. 그럼 20% 평발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평발은 많이 걷거나 뛰면 족저근막염에 걸릴수도 있다고 한다. 이름도 어려운 족저근막염이다. 평발 운동화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아식스 젤키야노가 제일 좋다고 한다. 진짜 좋은지는 나도 안 신어 봤으니 모르겠다. 디자인은 나름 예쁜데 가격이 보통 12만원 대 정도이다. 비싸군.그런데 일본 제품이라 내키지 않는다
평발 런닝화로는 발 중앙 부위에 스티로폼을 넣어서 과내전을 줄여주는 제품들이 있다. 나이키는 줌스트럭처, 아식스 카야노, 뉴발란스 봉고 등이 있다. 나이키는 지금 검색해보니 92000원 이고 아식스는 79000원이고, 뉴발란스 모델에 따라서 5만원 ~20만원까지 있다.
가성비 런닝화 구입후기
런닝화를 10만원이나 주고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밖에 나갈 때 신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클럽에도 못 신고 가는데....딱 런닝 할 때만 신어야지 라는 컨셉이었다. 그래서 첫 런닝화는 일단 실용성, 가성비 위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가성비 런닝화를 검색하니 주로 브룩스 런닝화, 미즈노 런닝화가 대표적이었다. 미즈노는 일본 브랜드이고 브룩스는 미국 브랜드이다. (롯데의 지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생각이 났다. ) 상대적으로 이름이 있는 런닝화 중에서는 리복이 나름 저렴이였다.
이런저런 공부가 고민 끝에 리복의 런닝화를 샀다. 디자인이 예쁘고 네임드가 있으니 선택했다.(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그리고 신발을 신어 볼 때 내 발바닥 모양과 제일 잘 맞는거 같았다. 발에 착감기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 합리화 아님) 가성비를 취하며 대의명분도 놓치지 않은 결정이라 스스로 평가한다.
리복 런닝화 사용후기
런닝화를 신고 뛰고 나서 부터는 발바닥에 피멍이 안들었다. 처음에 들었던 피멍이 다 아물고 나서 부터 한번도 발바닥에 피멍이 든 적이 없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그냥 런닝화 신을 걸.) 처음에 런닝화를 신고 달릴 때 뒷꿈치 윗부분 발목이 까졌었다. 구두 처음 신으면 까지는 것 처럼 그렇게 까졌다. 따금거려서 뛸때마다 반창고 붙이고 뛰었다. 그랬더니 익숙해져 요즘은 안 까진다.
런닝화를 신고 뛰니 훨씬 가볍게 뛰어진다. 기록도 당연히 좋아졌다. 최고 기록 10km 52분 달성했다. 하지만 이게 지속하고 있으니 기록이 향상 되는 것인지 템빨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어쨋든 느낌은 훨씬 가볍고 잘 뛰어진다.
런닝화를 신고 달린지 어느새 5개월이 되었다.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2번의 자가격리 기간이 있었으니 실질적으로 런닝을 한 날은 3~4개월 정도 될 것 같다. 런닝화는 교체주기가 800km 정도 된다고 한다. 내가 보통 평균 한달에 100km를 뛰고 있다. 그럼 아직 400km 는 더 뛸수 있군. 빨리 키로수 채우고 새로운 런닝화 사야 겠다(뭐든지 템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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